목사라는 직업
목사라는 직업
서원백합마을 명예권사 문채련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오빠가 목사였다. 자랄 때 무엇이든지 월등히 잘했던 오빠는 처음부터 목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진 않았었다. 일반 직장에 들어가 적응을 못하여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낭만가객 같은 멋들어진 직장인이기를 바랐지만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칩거하더니 목사님의 권유로 신학을 전공하여 대학원을 나와서 목사가 되었다. 그 직업은 적성에 맞았는지 늘 책상에 앉아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성경뿐 아니라 많은 서적을 찾아보고 열심을 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아마도 적성에 맞았던 것 같았다.
이번에 장승권 담임 목사님은 두 달 안식월을 갖게 되어 부목사들께서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다. 부목사들은 이 기회에 교인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고 본인이 알고 있는 새로운 지식을 펼쳐보이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교인들보다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는 모습을 보이려고도 노력했을 것이다. 또한 주님 안에서 새로운 심령으로 영적 환골탈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앙을 키워 소망을 가지도록 돕는 말씀을 진솔하게 했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들은 목사라는 직업의식에서 나오는 것들일 것이다. 많은 직업군들 가운데 목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사회변화를 수용하고 급속한 변화로 밀려나는 기성세대 교인들을 영적으로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도록 돕는 것도 목사들의 역할일 것으로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목사라는 직업은 훌륭하고 대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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